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는 18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투개표 준비를 마쳤다.

18일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인도 25개와 무인도 75개로 이뤄진 옹진군 7개면의 총 선거인수는 1만7305명, 부재자 수는 1146명이다.

투표소는 연평도 2곳, 백령도 4곳 등 총 25곳에 마련됐다.

선거인 수가 적은 일부 낙도의 유권자들은 옹진군이 준비한 행정선을 타고 투표소가 마련된 인근의 큰 섬으로 이동해 투표할 예정이다.

굴업도 유권자들은 배를 타고 30분 거리인 덕적도 주민자치센터 투표소에서, 지도 주민들은 배로 10분 거리인 백아보건소 투표소에서 소중한 1표를 행사하게 된다.

19일 개표는 옹진군청 개표소와 백령도 제2개표소 등 2곳에서 이뤄진다. 옹진군의 역대 대선 투표율은 15대 81%, 16대 72.7%, 17대 68.3%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지만 매번 인천 지역 전체에선 투표율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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