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왓슨(63)이 2014년 라이더컵 골프대회 미국팀 단장에 선임됐다.

라이더컵 골프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 간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2014년엔 9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진다. 미국은 종합 전적에서 25승2무12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9차례 대결에서는 2승7패로 열세다. 특히 유럽 원정에서는 1993년 승리 이후 4연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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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령 단장이 된 왓슨은 1993년 영국 원정에서 미국이 승리할 때도 단장을 맡았다. 21년 만에 다시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종전 미국 최고령 단장은 1969년 대회의 샘 스니드로 57세였다.

왓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9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 8차례 정상에 오른 베테랑이다. 200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유럽 역대 최고령 단장은 1981년 대회의 존 제이콥스(영국)로 당시 56세였다. 2014년 대회 유럽팀 단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