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K9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13 호주오픈 결승전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1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이 중 10명(5쌍)을 선정, 호주 멜버른 현지 관광,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으로 구성된 고품격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슈가 인플레이션’으로 불리며 가공식품 물가 상승의 주요 이유가 됐던 설탕값이 떨어지고 있다. 주요 생산지의 날씨 변화와 국제 무역 위축 등의 영향 등이 얽히며 전고점 대비 34% 넘게 떨어졌다. ◆1년전으로 돌아간 설탕 가격23일 뉴욕 국제선물거래소에 따르면 5월물 ‘설탕 N.11 선물’가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기준 파운드당 17.99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1년 전(19.40센트)보다 낮다. 2022년 10월 수준으로, 고점(2023년 10월) 대비 34.3% 떨어졌다. 2022년말부터 지난해말까지 2년간 20센트를 웃돌았던 설탕 가격은 올 들어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설탕 N.11 선물은 설탕 원료인 원당(原糖)의 국제 거래 기준이다. 설탕은 커피, 코코아, 면화, 오렌지주스와 함께 5대 연성소비 원자재 중 하나다. 설탕 가격은 수요 변화가 크지 않아 공급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각각 전세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과 인도의 날씨가 좌지우지한다. 국제 원유도 중요한 요인이다. 국제 원유 가격이 높아지면 사탕수수 생산자들이 바이오 에탄올 생산량을 늘린다. 2022년~2023년엔 원유 가격 상승과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 인도 정부의 설탕
“어제 만든 사케가 100의 맛이었다면 오늘은 105, 내일은 110이어야 한다.”일본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닷사이’의 사쿠라이 가즈히로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와 만나 “전통의 맛을 고집하기보다 매일 더 나은 맛을 지향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닷사이는 최근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프리미엄 사케 중 하나로 꼽힌다. 도정률 50% 이상의 다이긴조슈이자 쌀, 쌀누룩을 이용해 빚은 준마이만 제조한다. 제품 이름에도 도정률을 앞세웠다. 닷사이23·39·45 등 준마이 다이긴조슈만 취급한다.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현재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쉐린 쉐프인 야니크 알레노와 손잡고 프랑스 파리에 문을 연 ‘이자카야 닷사이’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에 있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과 협업 중이다. 2023년에는 뉴욕 하이드파크에 닷사이의 첫 해외 양조장 ‘닷사이 블루 사케 브루어리’를 세웠다. 사쿠라이 대표는 “사케는 이제 프랑스, 태국 음식, 심지어 한식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주류 반열에 올랐다”며 “와인과 같이 사케도 저녁 식사와 페어링할 수 있는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한국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한국의 닷사이 수입량은 2017년 대비 열 배 급증했다. 그는 “한국은 젊은 세대가 사케를 주도하는 시장”이라며 “일본에서는 중장년층이 주요 소비자인데 한국은 20~30대가 열광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닷사이의 정체성을 ‘진화하는 사케’로 요약했다. 고급 쌀을 23%만 남기고 깎는 기술, 수작업의 감각, 원심분리기까지 동원한 정밀한 생산 공정이 닷사이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EV)에 대해 적대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미국 시장에서 EV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돋보인 성과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콕스 오토모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9만 4,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다. 1분기는 자동차 판매가 비교적 저조한 시기이다. 트럼프 정부가 청정에너지 인센티브를 없애고 배출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중에도 EV 증가 추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긴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미국인들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자동차와 트럭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 또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쌌던 가격 차이도 점점 줄어들면서 EV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내 최대 EV 판매업체인 테슬라는 2년간 시장 점유율이 약 65%에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과 더불어 경쟁사들이 매력적인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테슬라는 1분기에 미국내 판매가 9% 줄었는데 경쟁 브랜드들 EV 판매는 32% 늘어났다. 테슬라의 고통이 다른 자동차업체 EV판매에 도움을 준 셈이다. 폴스타 같은 회사는 테슬라를 팔고 새로운 전기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약 5천달러씩 할인을 제공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DOGE활동으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이에 반발한 미국내 풀뿌리 소비자들의 보이콧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보이콧은 유럽으로 까지 확산됐다. JP모건은 이를 ‘전례 없는 브랜드 훼손’으로 규정했다.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