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이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카드 이용자들이 금리가 높은 현금서비스를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드사들의 수익원이던 현금서비스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신한과 삼성, 현대, 롯데, 하나SK 등 5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지난 1월~9월까지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총 32조 5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36조원과 비교하면 10% 가량 줄었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이용이 감소한 것은 높은 고금리 때문입니다.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는 회원 신용도에 따라 최저 7.9%~ 최대 28.7%이지만, 이용고객들에게 적용되는 평균 금리는 22%~23%대입니다. 이로 인해 현금서비스 이용자들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카드론이나 서민금융상품으로 옮겨가는 사례가 늘었다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고액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저금리이고 계획적으로 상환할 수 있는 카드론 대출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현금서비스가 업계 전체에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카드 회원들의 연체율이 높아지자,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금서비스 축소에 나선 것도 한 요인입니다.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마케팅 자제와 현금서비스 기능이 없는 체크카드의 증가도 한 몫 했습니다. "현금서비스 금리인하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 규모마저 줄어들면서 카드업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화장한 골분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ㆍ새 잡아먹는 물고기 포착 `무시무시한 메기들` ㆍ`산타가 되고 싶다면 일본으로?` ㆍ오초희 나쁜손, 곽현화 가슴이 탐났나? "언니 미안" ㆍ`교수와여제자3’ 라리사, 연출자의 19금 요구에 “공연 그만두고 싶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