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스마트폰도 벌써 턱밑까지 따라온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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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스마트폰의 대공습인가. 중국 업체들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0%를 넘볼 정도다.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점유율 3위(4.7%), ZTE는 8위(3.7%)로 두 회사를 합치면 8.4%에 달한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삼성과 애플 간 특허전쟁의 틈을 타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 발동이 걸린 분위기다.
중국산은 아직 사용자 경험이 좀 떨어지지만 하드웨어 성능에서는 삼성전자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중국에서 ‘제2의 삼성’이 탄생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다고 보도할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업체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자국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폭발적 증가세다.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17.8%)를 지켰지만 중국 4인방으로 불리는 화웨이, ZTE, 레노버, 쿨패드를 합하면 점유율이 40%를 훌쩍 뛰어넘는다. 중국업체 점유율이 2010년 6.6%, 2011년 24.5%였던 점에 비하면 그야말로 날개를 단 형국이다. 산자이(짝퉁)가 사라지는 대신 정부 인가를 받은 정품이 판매되고, 저가형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 먹히면서부터다. 그 결과 중국 시장은 삼성전자, 중국업체, 애플의 3강체제로 재편됐다고 보면 맞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다는 자국시장을 장악한다면 세계시장 제패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벌써 중국의 글로벌시장 공략이 가시화됐다. 점유율이 10%에 육박한다는 것은 단지 그 시작에 불과하다.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M&A)은 올해 572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것만이 아니다. 화웨이는 핀란드 헬싱키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연다고 한다.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던 노키아의 본거지에서 R&D를 하겠다는 얘기다. 노키아 에릭슨 등 유럽 업체들이 구조조정 중인 점을 감안하면 인력시장에 흘러 나올 고급두뇌를 현장에서 바로 흡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런 전략이면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무서운 가속도가 붙는다. 삼성이 애플과 특허전을 벌이는 사이 또 다른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다.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마트폰 대전이다.
중국산은 아직 사용자 경험이 좀 떨어지지만 하드웨어 성능에서는 삼성전자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중국에서 ‘제2의 삼성’이 탄생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다고 보도할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업체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자국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폭발적 증가세다.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17.8%)를 지켰지만 중국 4인방으로 불리는 화웨이, ZTE, 레노버, 쿨패드를 합하면 점유율이 40%를 훌쩍 뛰어넘는다. 중국업체 점유율이 2010년 6.6%, 2011년 24.5%였던 점에 비하면 그야말로 날개를 단 형국이다. 산자이(짝퉁)가 사라지는 대신 정부 인가를 받은 정품이 판매되고, 저가형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 먹히면서부터다. 그 결과 중국 시장은 삼성전자, 중국업체, 애플의 3강체제로 재편됐다고 보면 맞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다는 자국시장을 장악한다면 세계시장 제패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벌써 중국의 글로벌시장 공략이 가시화됐다. 점유율이 10%에 육박한다는 것은 단지 그 시작에 불과하다.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M&A)은 올해 572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것만이 아니다. 화웨이는 핀란드 헬싱키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연다고 한다.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던 노키아의 본거지에서 R&D를 하겠다는 얘기다. 노키아 에릭슨 등 유럽 업체들이 구조조정 중인 점을 감안하면 인력시장에 흘러 나올 고급두뇌를 현장에서 바로 흡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런 전략이면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무서운 가속도가 붙는다. 삼성이 애플과 특허전을 벌이는 사이 또 다른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다.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마트폰 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