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도 공동구매?'…현명한 엄마들이 뭉친다
인터넷의 발달과 경기 불황으로 '공동구매'가 유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공동구매를 통해 보다 차별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구매 목록은 다양하다. 각종 식료품, 핸드폰, 옷, 안경, 차량용 블랙박스 등의 생필품은 물론 아파트, 소형 주택까지도 공동구매로 마련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이제는 산후관리도 공동 구매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산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12년 대한민국 보건 산업 대상을 ㈜맘스컴퍼니는 지난 6일, 산후조리원 및 산후관리 서비스 공동 구매 전문 사이트 ‘맘스플레이스’를 오픈하고 산모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곳은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 할인 시스템을 구축해 산모들이 전국 산후조리원 중 이벤트 중인 산후조리원의 서비스와 시설, 비용 등을 손쉽게 비교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및 인천 지역의 200여 개 산후조리원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산모가 자신의 성향과 위치, 조건에 맞는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혹시라도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리콜 서비스를 통해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담, 산후조리원 선택 및 입소, 산후관리사 파견, 차량 지원(모범택시), 출산 필수 용품, 전신 마사지, 자택 멸균 클리닉, 청소 도우미, 산모 회복 프로그램, 산모 전문 건강검진 등 다양한 산후관리 토털 케어 시스템을 마련해 산모들이 보다 편안하게 산후조리와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2주에 200만원을 넘는 산후조리원 비용부터 점차 낮춰나가 경제적으로 버거워하는 산모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맘스플레이스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2주에 평균 300만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나 산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