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솔라와 한국남동발전 컨소시엄이 일본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한다.

STX솔라와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부국증권, 한국발전기술, 일본 센다이아오바카이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을 총괄하고, STX솔라가 일괄 설계·구매·건설(EPC)을 맡기로 했다. 또 부국증권, 한국발전기술, 센다이아오바카이는 각각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 부지 확보 및 인허가를 담당한다.

발전단지는 지난해 대형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의 274만㎡ 부지에 내년 상반기 중 건설된다. 발전 용량은 4만5000㎾급으로 연간 66만㎿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1만9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컨소시엄 측은 발전사와 민간기업이 순수 국내 기술력 및 자금력으로 일본 태양광사업에 진출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