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홈플러스 2호점 출점, 시민 찬반 '팽팽'…市는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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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홈플러스 2호점 입점 여부를 놓고 시민들 간 찬반양론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지 선정을 놓고 기존 예정지인 양북면 장항리 주민들과 도심권 주민들 간에 갈등을 빚다가 1년여 만인 지난 2월 장항리로 최종 결론난 뒤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분열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충효동에 지상 3층, 지하 3층, 연면적 2만㎡의 점포 신축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 경주지역 재래시장 상인과 도소매연합회 등은 최근 홈플러스 2호점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6일 경주시청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기로 했다. 상인들은 “경주는 기업형 유통업체의 진출로 골목상권과 도·소매업이 이미 오래 전에 무너져 추가 대형마트 입점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 입점 예정지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홈플러스 유치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는 등 입점을 찬성하고 있다. 충효동에 사는 유미애 씨(45)는 “경주시민들 상당수가 울산과 포항의 대형마트를 이용하고 있는데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인구 30만명 이하 지방도시 가운데 대형 마트가 1곳밖에 없는 곳은 경주와 경기도 광주시 등 2곳뿐이라며 입점 당위성을 주장했다.
시민들 간 갈등에 경주시는 고민에 빠졌다. 재래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입장과 2015년까지 이전하는 한수원 본사와 50여개 협력업체 등 1만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의 생활편의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건축허가를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결론도 나지 않았다”며 “시민여론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5일 경주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충효동에 지상 3층, 지하 3층, 연면적 2만㎡의 점포 신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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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홈플러스 입점 예정지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홈플러스 유치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는 등 입점을 찬성하고 있다. 충효동에 사는 유미애 씨(45)는 “경주시민들 상당수가 울산과 포항의 대형마트를 이용하고 있는데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인구 30만명 이하 지방도시 가운데 대형 마트가 1곳밖에 없는 곳은 경주와 경기도 광주시 등 2곳뿐이라며 입점 당위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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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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