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4일 글로벌 증시는 뉴욕과 유럽 모두 뚜렷한 방향 없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재정절벽 해법을 두고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실망했다기 보다는 눈치를 보며 기다리는 관망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날 발표되는 글로벌 경기지표는 없었고요.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스페인 은행권 지원에 합의했지만 유로존 단일 은행감독기구 구축 세부안에 대해서는 실패했습니다. 설립 시기와 이를 주도하는 유럽중앙은행 권한 범위를 두고 여전히 독일과 프랑스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은행들의 올 3분기 순익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은행들의 3분기 순수입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376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최고정책결정 기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다음주에 개최될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확정될 내년 경제정책 6대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거시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제1순위로 꼽히며 내년 성장률 목표는 올해와 같은 7.5%가 유력합니다. 유로존은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 395억유로를 다음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자금은 유로안정화기구, ESM을 통해 어음과 채권 형태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에 대한 공화당의 역제안을 거부하며 미 재정절벽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독일과 프랑스의 충돌로 유로존 통합 은행감독기구 설립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를 운용하는 빌 그로스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는 앞으로 수년 동안 잠재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재정절벽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줄다리기가 팽팽합니다. 공화당의 역제안을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했다고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밀고 당기기가 한 주 내내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잠시 정리해보자면, 지난주 금요일 오바마 대통령의 안이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통해 공화당의 전해졌고요. 공화당은 `진전이 없다`며 거치게 비난한 뒤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세수 증액분의 절반 수준을 다시 백악관에 제시했습니다. 포인트는 세율 인상 없이 재정지출을 줄이자는 제안이었는데요. 이 서한을 받아 든 오바마 대통령 역시 지적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 재선 이후 첫 TV인터뷰를 가졌는데, 여기서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도 공화당의 협상안이 “균형에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거듭 고소득층에 대한 세율 인상을 강조했죠. 이후 오후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과 Q&A를 가졌는데요. 직접 질문 8개에 답변 글을 올리며 부유층 증세와 중산층 세금감면 연장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백악관 관리들이 월가 임원들과 만나 협상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죠. 이처럼 워낙 오바마 대통령이 강공으로 정면 돌파를 하는 모습을 거듭하며 여론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더 쏠리고 있습니다. 미 국민 절반 이상이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할 경우 공화당에게 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워싱턴포스트와 퓨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은 무려 52%, 오바마 대통령을 지목한 응답 비율은 27%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공화당 내부에서도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짐 디민트 연방 상원의원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시한 안을 두고 "미국의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 같은 반응은 내부에서 마저 반발이 일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해주죠. 공화당의 운신의 폭이 제한될 전망입니다. 이번주 아직까지는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간의 회동이 예정된 것이 없습니다. 이에 각 주 정부를 대표하는 주지사 대표단들이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을 각각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지방정부들은 수입의 1/3정도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직접 나선 것인데요. 이 가운데 월가에서는 재정절벽 문제를 내년 초 해결한다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지 않다며 정치권이 해법의 시급성을 깨닫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뭐 이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낸 편지 화제 ㆍ윌리엄 왕세손 부부, 가상 아기 사진 눈길 ㆍ윌리엄 왕자 부부, 첫 아이 임신…케이트, 입덧으로 입원 ㆍ하나경, 홀딱 벗은 레드카펫 `과감한 가슴 노출~` ㆍ`K팝스타2` 성수진 양악수술 후 재도전…달라진 외모 `합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