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4일 미국 재정절벽 우려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하락한 5,869.04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거의 변동이 없는 약보합세인 7,435.12로 문을 닫았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상승한 3,580.4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난항으로 하락 출발한 뒤 한때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결국 미국 재정절벽 우려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미국 정치권은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공화당이 2조2천억달러 규모의 협상안을 새로 제시했지만 백악관이 즉각 거부하고 나서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은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통해 내놓은 안을 거부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재정 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되면 증시에서 랠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