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데스크톱 PC 공공기관 납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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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간 경쟁 제품 지정
2015년부터 대기업은 데스크톱 PC를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없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4일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데스크톱 PC를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정부 등 공공기관은 해당 제품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과 조달 계약을 맺어야 한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 제도는 중소기업의 보호 육성을 위한 것으로 지정품목은 3년간 유효하다.
중기청은 내년에는 중소기업자 비율을 50%로 정하고 2차연도인 2014년 75%, 2015년 100%를 적용하기로 했다. 3년 뒤인 2015년에는 대기업들이 데스크톱 PC를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없게 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은 그동안 데스크톱 PC의 조달시장 배분 비율을 놓고 중소기업들과 이견을 보여왔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여부를 두고도 논란이 벌어져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초 1년 뒤 다시 선정 여부를 논의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공공시장에 조달되는 데스크톱 PC 시장 규모는 45만대(3513억원)로 삼성전자가 이 시장의 47%, LG전자가 13%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앞으로 데스크톱 PC 분야에서는 새롭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일체형 PC에 주력해 만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는 데스크톱 PC와 함께 승강기와 전시 부스 설치 용역 등 204개 품목을 심사해 디자인과 전봇대를 제외한 202개 품목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중소기업청은 4일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데스크톱 PC를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정부 등 공공기관은 해당 제품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과 조달 계약을 맺어야 한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 제도는 중소기업의 보호 육성을 위한 것으로 지정품목은 3년간 유효하다.
중기청은 내년에는 중소기업자 비율을 50%로 정하고 2차연도인 2014년 75%, 2015년 100%를 적용하기로 했다. 3년 뒤인 2015년에는 대기업들이 데스크톱 PC를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없게 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은 그동안 데스크톱 PC의 조달시장 배분 비율을 놓고 중소기업들과 이견을 보여왔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여부를 두고도 논란이 벌어져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초 1년 뒤 다시 선정 여부를 논의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공공시장에 조달되는 데스크톱 PC 시장 규모는 45만대(3513억원)로 삼성전자가 이 시장의 47%, LG전자가 13%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앞으로 데스크톱 PC 분야에서는 새롭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일체형 PC에 주력해 만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는 데스크톱 PC와 함께 승강기와 전시 부스 설치 용역 등 204개 품목을 심사해 디자인과 전봇대를 제외한 202개 품목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