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기아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매수'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33만원, 1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정관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11월 글로벌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11.9%, 6.4% 증가한 42만대, 26만대를 기록하며 탁월한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전년 대비 39.7%, 13.8% 늘어난 9만1000대, 5만2000대를 판매해 중국 진출 사상 최대의 월간판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연비 이슈가 불거졌던 미국에서도 현대, 기아차는 각각 7.8%, 10.9% 증가한 5만4000대와 4만1000대를 판매, 11월 미국 판매로서는 각각 사상최대 기록했다는 것.

신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12월 판매도 순조로운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 4분기 매출은 판매대수와 매출 규모에서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보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