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샤오추 런민대 교수 "中 증시 내년 초 바닥…지금 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증시부양책 한번에 나올 것
“중국 상하이증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바닥을 친 후 오를 것으로 봅니다.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샤오추(吳曉求·53·사진) 중국 런민대 대학원 부원장 겸 경제학과 교수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증시가 장기간 침체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증시를 부양하기 위한 제도적 개혁조치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중국에서 최고 증권투자 이론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물로 중국 최대 자본시장 관련 학술행사인 ‘중국자본시장포럼’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상하이종합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000선 밑으로 떨어진 원인으로 △중국 경제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 △미국 유럽 등 외부 환경의 악화 △시장 수급의 불균형 등을 꼽았다.
우 교수는 상하이증시 전망과 관련, “지금은 집에 있는 물건을 팔아서라도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상황에 따라 주가는 더 떨어질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중국 정부는 조만간 경기부양책과 증시부양책을 한꺼번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으로는 은행주와 자원주를 꼽았다. 공상은행 건설은행 베이징은행 등 대형 은행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에 불과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미만이다. 자원주 역시 PER이 10배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그는 “리스크를 짊어진 투자를 한다면 오히려 창업판 등에 상장돼 있는 자본금 1억~2억위안의 기술 중소기업이 더 유망하다”며 “투자 대상을 고를 때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은 기술이 있고 △기업은 작지만 업종 규모는 크고 △정부가 육성하는 산업군에 속해 있는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가장 좋은 증시부양책은 외국인에게 주식시장을 개방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정부는 위안화 국제화가 어느 정도 진전돼야 주식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우샤오추(吳曉求·53·사진) 중국 런민대 대학원 부원장 겸 경제학과 교수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증시가 장기간 침체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증시를 부양하기 위한 제도적 개혁조치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중국에서 최고 증권투자 이론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물로 중국 최대 자본시장 관련 학술행사인 ‘중국자본시장포럼’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상하이종합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000선 밑으로 떨어진 원인으로 △중국 경제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 △미국 유럽 등 외부 환경의 악화 △시장 수급의 불균형 등을 꼽았다.
우 교수는 상하이증시 전망과 관련, “지금은 집에 있는 물건을 팔아서라도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상황에 따라 주가는 더 떨어질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중국 정부는 조만간 경기부양책과 증시부양책을 한꺼번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으로는 은행주와 자원주를 꼽았다. 공상은행 건설은행 베이징은행 등 대형 은행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에 불과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미만이다. 자원주 역시 PER이 10배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그는 “리스크를 짊어진 투자를 한다면 오히려 창업판 등에 상장돼 있는 자본금 1억~2억위안의 기술 중소기업이 더 유망하다”며 “투자 대상을 고를 때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은 기술이 있고 △기업은 작지만 업종 규모는 크고 △정부가 육성하는 산업군에 속해 있는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가장 좋은 증시부양책은 외국인에게 주식시장을 개방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정부는 위안화 국제화가 어느 정도 진전돼야 주식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