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배 새 이벤트컨벤션학회장 "이벤트산업 年 3조…고용효과 크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벤트’란 용어는 종종 부정적인 뜻으로 쓰입니다. ‘이벤트일 뿐’이라는 식으로요. 그러나 이벤트산업은 고용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이벤트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산업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국가의 정책적인 틀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최근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4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정배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45·사진)의 비전이다. 2005년 설립된 이 학회는 이벤트·컨벤션 업계와 대학을 연계시키기 위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 국내 관광, 스포츠, 문화콘텐츠 및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 109명이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벤트는 공연기획뿐 아니라 기업 프로모션, 축제, 컨벤션 등을 아우르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이끄는 각종 사업을 통칭합니다. 전 세계 이벤트의 80%가 선진국에서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인당 소득 3만달러 시대에는 이벤트가 더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박 회장은 국내 이벤트 산업 규모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 프로모션이 2조원, 지방자치단체의 축제가 1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여수엑스포만 해도 기반시설을 포함해 2조20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말했다. 대표적 융복합산업인 이벤트 분야에는 제대로 된 자료와 통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 학회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앞으로 정보를 공유해 체계적인 조사와 자료를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기업에서도 마케팅 수단으로 광고 중심에서 프로모션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광고와 프로모션이 거의 비슷할 정도입니다. 미국의 경우 총 마케팅 경비에서 광고비가 2110억달러인 데 비해 프로모션은 2300억달러로, 프로모션이 광고를 추월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는 얘기지요.”
이벤트는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고 그는 지적했다. 올 여수엑스포가 93일간 7만9000명의 고용을 창출한 게 좋은 사례다. 성장 가능성도 높다. 국내 이벤트 업체 수는 2000개, 종사자 수는 1만7000여명에 이르지만 연매출 100억원 이상은 10개도 채 안되기 때문이다.
“도시브랜드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벤트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최근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4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정배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45·사진)의 비전이다. 2005년 설립된 이 학회는 이벤트·컨벤션 업계와 대학을 연계시키기 위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 국내 관광, 스포츠, 문화콘텐츠 및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 109명이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벤트는 공연기획뿐 아니라 기업 프로모션, 축제, 컨벤션 등을 아우르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이끄는 각종 사업을 통칭합니다. 전 세계 이벤트의 80%가 선진국에서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인당 소득 3만달러 시대에는 이벤트가 더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박 회장은 국내 이벤트 산업 규모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 프로모션이 2조원, 지방자치단체의 축제가 1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여수엑스포만 해도 기반시설을 포함해 2조20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말했다. 대표적 융복합산업인 이벤트 분야에는 제대로 된 자료와 통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 학회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앞으로 정보를 공유해 체계적인 조사와 자료를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기업에서도 마케팅 수단으로 광고 중심에서 프로모션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광고와 프로모션이 거의 비슷할 정도입니다. 미국의 경우 총 마케팅 경비에서 광고비가 2110억달러인 데 비해 프로모션은 2300억달러로, 프로모션이 광고를 추월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는 얘기지요.”
이벤트는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고 그는 지적했다. 올 여수엑스포가 93일간 7만9000명의 고용을 창출한 게 좋은 사례다. 성장 가능성도 높다. 국내 이벤트 업체 수는 2000개, 종사자 수는 1만7000여명에 이르지만 연매출 100억원 이상은 10개도 채 안되기 때문이다.
“도시브랜드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벤트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