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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국내증시, 재정절벽 넘어설까…이달 중순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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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의 진행 상황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전문가들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재정절벽 협상 결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재정절벽 협상 이후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재정절벽 등 대내외 변수들의 악재로서 영향력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긍정적 변수로의 전환할 것"이라며 "중순이 중요한 변곡점으로 이후 연말로 갈수록 정책불확실성 해소와 배당 주식수요를 통해 의외의 강세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 미국의 재정 합의 사례를 봤을 때 연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언급한 것과 같이 '성탄절 이전'에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연내 일부 긴축과 선택적 감세(일부 증세)로 이루어진 시나리오를 예상한다"며 "부분적 절충안이 성사될 경우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되고 미국 경제는 2013년에도 1%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도 '부시 감세안'과 '급여세 2% 인하'의 1년 연장 협상 등을 놓고 성탄절 직전인 17일과 23일에 각각 합의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마지막 달에 기대되는 '산타 랠리'는 미국과 중국의 펀더멘탈 회복과 재정절벽 불확실성의 완화를 통해 생겨날 것"이라며 "추세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실제 경제여건(펀더멘탈)의 개선이 시간 상의 문제에 가까운 재정절벽의 우려를 압도하면서 국내외 증시의 추가적인 회복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최근 현지 여론은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할 경우에 대한 공화당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의 입장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타협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재정절벽 협상이 지나더라도 증시에 부정적인 흐름이 연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일시적인 위험자산 선호(Risk-on) 환경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연말 연초 예정된 미국과 유럽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추세적인 위험선호 환경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중순 이후 예정된 이벤트가 기대에 부응하기보다 실망감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오 연구원은 "이달 13~14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결정될 단일 은행 감독기구 논의가 첫번째 암초가 될 것"이라며 "또한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마찰음, 합의 과정의 진통과 합의 후 긴축 규모의 반영 과정도 넘어야 할 고비다"라고 분석했다.

    또 재정절벽 이후에 새로 부각될 문제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조정 여부다. 이미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재정절벽 절충안이 통과돼도 국가 채무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미국 부채가 채무 한도에 닿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 부채 증가는 신용평가사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수 있는 요인이다"면서도 "하지만 세입·세출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고 채무 한도 증액 역시 함께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신용등급 강등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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