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연말까지 경기방어주 중심의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기관의 수익률 관리 대상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경기방어주는 차익실현 양상이 완연한 반면, 경기민감주가 반등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조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도 "경기민감주를 대거 편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과도하게 조절하기 보다는 경기방어주 중심의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가운데 미세 조정 국한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의 소순환 사이클상 현재 경기지표가 고점일 가능성이 높고, 주요 투자자들이 과거에도 연말에 업종 조정(리밸런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수익률 관리 정도에 그쳤기 때문이란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한 주장이다. 또한 미국과 한국 과거 10년 평균 업종별 주가 추이에 비춰 11월 대비 12월의 업종 주가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역전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2~3개월 전부터 투신 혹은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매수했고, 순매수 毒� 및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비중으로 선별한 최근 기관 수급 상황이 여전히 양호하다"며 "최근 일주일간 차익실현 기조가 나타났지만 재차 연말까지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