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빈도가 낮은 물건을 지인들에게 공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후즈클립(Whosclip)' 앱이 등장했다.

'후즈클립(Whosclip)' 앱은 SNS 상의 친구나 팔로우어에게 자신의 아이템(물건 및 정보, 지식)을 공개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이를 공짜로 주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도 있는 서비스다. 혹은 공개된 아이템을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앱은 가족, 친구, 지인, 직장동료, 이웃간에 물건, 정보, 지식을 공유한다. 이미 인맥을 기본으로 하는 신뢰관계가 구축된 사람들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거래에 대한 두려움도 없으며, 중고장터보다도 저렴하다고 후즈클립 측은 설명했다.

후즈클립 관계자는 "후즈클립은 자신에게는 더이상 필요가 없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수도 있는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서비스"라며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이같은 합리적 소비와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큰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후즈클립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거래자간 신뢰관계가 구축된 사람들끼리의 거래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후즈클립은 전세계 96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마켓에서 'Whosclip'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12월 말에는 웹사이트도 오픈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