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사자'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5포인트(0.17%) 상승한 494.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하루 종일 49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이 꾸준하게 '사자'를 유지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장 후반 기관의 '팔자'가 다소 줄어든 것도 지수 상승반전을 거들었다.

개인은 장중 '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 23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2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와 투신권 등이 각각 34억원, 1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타제조(-2.12%), 정보기기(-2.10%), 비금속(-1.94%) 등은 하락한 반면 소프트웨어(1.84%), 의료정밀기기(1.42%), IT부품(1.0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은 보합세로 마쳤지만 시총 2위인 파라다이스는 외국계 매도세에 5.38% 빠졌다.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젬백스, 포스코켐텍 등도 약세였다. 반면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다음,씨젠, 에스엠, 위메이드 등은 상승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들은 SNS를 통한 선거운동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루온과 오늘과내일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가비아도 7.21% 급등했다. 케이아이엔엑스와 터보테크는 1%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트레이드증권KT피인수설에 급등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 41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등 50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