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상업성 광고를 거절하면서 모델활동에 선을 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한 일간지는 이효리와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그는 "환경에도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샴푸 광고를 못하겠더라"며 "자본주의의 꽃이었던 내가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의 소속사 측은 "이효리의 뜻에 따라 광고 계약을 모두 거절하고 음반 준비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완전한 모델 은퇴라고 보긴 어렵다. 환경 문제를 위한 캠페인 등 공익 광고는 고려해볼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장기간 활동했던 롯데주류의 '처음처음' 광고 모델을 하차했으며 2010년부터 모델로 활동한 화장품 '클리오'와의 계약도 내달 종료된다.

한편 최고 몸값을 자랑하며 광고 모델로 각광 받던 이효리의 상업 활동 중단 소식에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이효리 빈자리'를 채울 스타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