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업점 사전계약···12월 가격 확정

현대자동차는 28일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첫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소비자 가격은 다음달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신형 에쿠스의 사진 행사를 갖고 처음 공개한 것” 이라며 “다음달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 에쿠스 엔진은 3.8ℓ 람다 엔진과 5.0ℓ 타우 엔진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에쿠스 5.0 모델은 최대출력이 기존 430마력에서 416마력으로 낮아졌다. 고객이 실제 주행에서 자주 사용하는 중저속 실용구간 중심으로 성능을 개선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뉴 에쿠스의 외관 디자인을 정제된 품격과 세련미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고 밝혔다. 외형적 화려함 보다는 품격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췄다는 것.

전면부는 반광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포그램프를, 후면부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장착했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 휠 3종(18인치·19인치·리무진 전용 19인치)을 적용했다.

이전 에쿠스의 좌우 대칭형 디자인에서 수평형 레이아웃 인테리어로 바꾼 실내공간의 변화는 뉴 에쿠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크림 베이지색 시트를 블랙 파이핑 공법(시트 마감 부위 실선 형태로 마무리하는 시트 공법)으로 마무리한 크림 베이지 인테리어를 신규 추가했다.

운전자 편의 기능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카드타입 스마트키 △렉시콘 오디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AVSM) △통합주행모드(3가지 주행모드 선택기능) △4방향 후석 에어셀 타입 럼버 서포트 등 안전·편의장치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뉴 에쿠스의 사전 계약을 받는다.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프리미엄 반 고흐 투어’와 서울시향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마스터피스 시리즈’ 등 문화공연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