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9개월째

우리나라 10월 수출이 1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상수지 흑자가 9개월째 이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의 '2012년 10월중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58억2000만 달러 흑자였다. 올해 2월부터 계속된 흑자 행진으로 누적 341억3000만 달러가 됐다. 한은의 연간 전망치인 34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흑자 행진의 1등 공신은 수출이다. 10월 수출 규모는 석유 제품과 화공품 증가세에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호조 덕분에 482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7월(485억6000만 달러)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월 420억8000만 달러에서 10월 430억 달러로 늘었다.

전반적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 에서 벗어나는 추세를 보여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