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내년도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현아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79억원, 59억원으로 각각 33.1%, 90.8% 증가했다"면서 "이는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모두 상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개별 기준으로는 브랜드 샵 매출 증가 및 홈쇼핑 채널에서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9.8%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차이나는 기존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1% 늘어난 155억원을 기록했다.

광저우 및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으로 내년에도 고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저우 공장은 올해 말 완공돼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저우 공장은 코스맥스차이나가 기존에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주 물량을 사전에 확보한 상태이다. 또 내년 2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은 중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의 201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4004억원,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37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