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게임콘솔 신제품 ‘위 U(Wii U)’가 미국 출시 첫 주에만 40만 대 이상 판매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27일 전했다. 이는 닌텐도가 6년 전 출시했던 ‘위(Wii)’의 첫 주 판매량인 47만500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제품은 새로운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적용해 같은 방에 있더라도 게임을 하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신들은 “닌텐도가 모바일 기기에 대항할만한 제품을 만들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풀이했다.

닌텐도가 초기 판매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선 공급이 충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초기 판매 대수만으론 앞으로 이 게임 콘솔이 잘 팔릴 것으로 예상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닌텐도 위는 판매 시작 후 1년 간 공급 부족 사태를 빚기도 했다. 시장 분석가인 마이크 파크터는 닌텐도가 내년 1월 말까지 미국에서 100만~150만 대의 위U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