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소고기 수입 확대에 따른 한우가격 하락과 그로 인한 한우농가의 경영난 등 한우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횡성군청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횡성한우의 발전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횡성군청(군수 고석용)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HACCP 지정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 HACCP (재)지정 또는 무항생제축산물 (재)인증을 신규유지하고자 하는 농가에 대해 수수료를 지원,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축산물 인증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또 총사업비 10억원의 친환경 우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횡성한우만의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사육시설 조성으로 전국 최고의 명성에 걸맞은 사육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관내 1개소에 대해 친환경 공동축산단지를 시범 조성,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사 내 악취가 주민생활 불편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버리고 면역력 증강을 통해 가축질병 근절에도 도움이 되는 EM유용미생물을 현행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실에서 공급하던 것을 확대, 올 하반기에 농업기술센터 동부지소에서도 공급한다. 횡성한우는 횡성군수 품질인증제를 지속 실시하여 횡성한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