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체 한국실리콘 대주주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오성엘에스티는 전날보다 450원(14.93%) 내린 2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4.89% 내린데 이은 이틀째 급락이다.

반면 S-Oil은 9만7900원으로 전날보다 1.24%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같이 주가가 엇갈리는 것은 한국실리콘의 유상증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S-Oil은 지난 23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한국실리콘(주)의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를 검토한 바 있으나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 불참 결정으로 향후 S-Oil의 펀더멘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태양광산업의 리스크에 S-Oil이 추가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