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사진)가 글로벌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김철하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 10여 명은 선진 연구개발(R&D), 전략기획, 마케팅 부문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를 찾았다.

김 대표와 주요 임원진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2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2 CJ제일제당 글로벌 리크루팅(Global Recruiting)'에 참석, 채용면접 및 회사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크루팅 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시카고에서 이틀간 이 행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CJ제일제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공격적인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쟁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 및 확보를 위해 글로벌 채용에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인력 채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연말 유럽, 중국, 일본 등의 지역까지 채용 행사 범위를 확대하고 항공료 및 기타 편의 지원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12 CJ제일제당 글로벌 리쿠르팅' 첫 날인 25일에는 김 대표가 직접 지원들과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임원진들과 지원자들이 식사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디너 간담회 자리를 가진다. 26일과 27일은 로스앤젤레스에서, 28일은 뉴욕에서 각각 최종 면접을 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