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사퇴로 대선 정국이 2파전으로 정리되면서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株)가 요동치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가 하한가로 추락하고 있는 반면 박근혜, 문재인 테마주는 일부 상한가를 비롯해 동반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안철수 테마주의 대장 격인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14.96%)까지 하락한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고바이오, 써니전자, 미래산업, 우성사료 등이 동반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잘만테크는 8.71% 내리고 있다.

반면 박근혜 테마주인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EG 등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유신소재, 대유에이텍, 서한, 비트컴퓨터 등도 12~13% 급등 양상이다.

문재인테마주도 강세다. 바른손, 우리들생명과학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유성티엔에스, 에이엔피 등도 급등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