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어닝 쇼크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0.91%) 떨어진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하루 만을 제외하고 연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한화케미칼의 3분기 실적이 태양광 업황 부진 등으로 예상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날 SK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부진한 태양광 업황과 더딘 화학시황 개선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3% 감소한 403억원으로 당초 추정치 740억원을 45.5% 밑돌았다"며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화학시황 개선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태양광 역시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