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어떻게 파는 것이 현명할까?”

많은 사람들이 타던 차를 팔 때가 되면 걱정을 한다. 차값을 잘 받고 싶은데 자신의 중고차 시세가 어느 정도 되는지 잘 모른다. 믿고 거래할 만한 사람도 없다. 그러다 시도하는 방법이 지인이나 인맥을 통한 거래다. 업체를 낀 거래는 유통 비용이 발생, 매도자가 가격에서 손해를 본다는 생각에 그렇게 한다.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가급적 중고차 직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중고차는 말 그대로 중고 상품이기 때문에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기대치가 크게 달라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중고차 거래가 끝난 후 가격의 적정성이나 차량 성능, 잔고장 문제와 같은 말썽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중고차 거래는 전문 매매업체를 통해 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직거래보다는 공인중개사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중고차도 판매 후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에 대해 매매업체가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

중고차 매매단지 방문이나 딜러와의 협상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중고차 경매가 최선의 방법이다.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에게 대중화되지 않아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경매는 현명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중고차 경매장에는 회원으로 가입한 업체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고, 현장에서 전자 경매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판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또 차량 성능 점검에 대한 정보와 경매진행 상황이 온라인과 모바일 웹(m.glovisaa.com)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경매 신청 절차도 간단하다. 직접 방문하는 것 외에도 경매장 홈페이지(www.glovisaa.com)를 통해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차량 탁송 서비스도 본인의 선택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탁송 서비스를 선택하면 운전기사가 매도자 거주지로 방문해 차량을 가져간다. 경매장에 입고 된 후에는 성능 점검을 거쳐 경매에 올라간다. 현재 우리나라 중고차 유통 구조는 개인 간 직거래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중고차 거래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다면 중고차 경매장을 이용해 보도록 하자.

자료 제공:현대글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