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6.40~108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0.20원 오른 1086.10원에 마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에 대한 기대 속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강도높은 실개입에 이어 이번주 환시 관련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83.00~108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