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증설…성장원 확보"-한국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게임기구 증설을 허가받았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증설로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해 테이블 게임의 좌석 점유율이 거의 100%였고, 사이드베팅이 성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증설 효과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게임기구 증설은 8년만이며, 일반 영업장 면적이 6353.51㎡에서 1만1624.44㎡로 83% 늘어나고 카지노 총 게임기구수는 1092대에서 1560대로 42.85% 증가하게 된다고 홍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실제 증설이 강원랜드가 문화부에 변경 허가를 신청했던 안과 같다면, 카지노 영업장에 대한 테이블 배치 등을 위한 설계를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게임기구 발주 및 설치와 보안 설비 등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약 3~4개월내에 이번 허가로 확장된 영업장과 늘어난 게임기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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