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관리들 고액연봉 논란…英총리 보다 높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올해 연봉은 14만2000파운드(약 2억4600만원)다. EU 직원 4만6714명 가운데 연봉이 이보다 높은 인원은 332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EU 전체 직원 가운데 7%에 이르는 수치로 고위직인 EU 각료나 선출직 정치인은 제외한 집계다.
EU 관리 가운데 고액 연봉자들은 최저 기본급 12만3000파운드(약 2억1000만원)에 기본급의 16%에 이르는 국외근무 수당을 별도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서 빠진 EU 장관들은 연봉이 19만7000~21만9000파운드 수준으로 주거 보조금을 추가로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EU 집행위원회는 이에 대해 “다수의 직원이 변호사와 경제전문가 등 전문가들이고, 외국 파견 등 근무 여건을 고려하면 높은 연봉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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