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1월26일 오후 7시47분

SK네트웍스가 계열사인 SK증권 지분 5%(약 160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서 매각한다. 당초 SK증권의 지분을 인수하려 했던 SK신텍에 증권사 대주주로서 결격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SK증권 지분 5%를 매각하기 위해 SK신텍과 맺었던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26일 공시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해당 지분을 넘기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9월25일 지주회사의 금융 자회사 소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 위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SK증권 지분 22.7%를 전량 계열사 등에 매각하기로 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