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2번째 항공기를 도입하고 국내선 공급과 국제선 노선을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라 내년 1월1일~3월30일 김포~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 공급편수를 총 156편 늘린다. 공급석으로는 2만9000여석이다.

국제선에서는 중국 부정기편을 증편할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운항했던 제주~원저우 노선을 내년 1월4일부터 다시 운항하며, 12월과 내년 초에는 인천발 3개 노선, 제주발 3개 노선 등 중국 6개 도시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올 들어 총 4대의 항공기를 들여왔으며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괌 등 7개의 신규 국제노선을 개설했다. 총 항공기 보유 대수는 12대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외국계 저비용항공사의 한국 진출에 대비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