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별미인 대게와 킹크랩 가격이 오름세다.

26일 동해 대게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게 가격은 ㎏당 3만1000원으로 작년 이맘때보다 47.6% 올랐다. 킹크랩도 11.4% 오른 ㎏당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최근 한국·러시아 어업 쿼터 협상이 결렬되면서 물량 확보가 어려워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랍스터 수입가격은 500g 기준 8843원으로 1년 전(9223원)보다 4.1% 떨어졌다. 랍스터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유럽의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캐나다산 ‘활 랍스터’를 시중보다 50%가량 저렴한 마리당 1만2500원에 내놓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