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홍콩 경제지 아시아머니(Asia Money)가 실시한 '2012 브로커스 폴(Brokers Poll)'에서 한국 관련 총 9개 평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해당 평가부문은 최우수 리서치(Best for Overall Country Research), 최우수 주식영업(Best Overall Sales Services), 최우수 브로커리지(Best Local Brokerage) 등 증권사 영업 관련 전반적인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브로커스 폴은 전세계 기관 투자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각 국가별 증권사의 리서치와 기관투자자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의뢰해 분야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조사다. 펀드매니저의 관리 자산 규모에 따라 가중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집계한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전 세계 2295개 기관, 5914명의 펀드매니저가 참여했다.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GIS 그룹 부사장은 "브로커스 폴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지역 9개 평가부문 전체에서 글로벌 투자은행을 넘어섰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결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윤희도(운송·유틸리티) 연구위원, 유종우(디스플레이) 연구위원은 최우수 애널리스트(Best Analyst)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현지법인 이상미 상무와 싱가폴 현지법인장 남궁 성 상무는 최우수 세일즈(Best Salesperson)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