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리스와 중동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상승폭을 꾸준히 늘려가며 오전 중 500선을 넘기도 했다.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 반전하며 493선까지 밀려났다.

21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67%) 493.31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나홀로' 14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빠지고 있는 가운데 오락문화(1.42%), 인터넷(0.69%), 종이목재(0.05%) 등 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하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33% 하락 중인 가운에 파라다이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서울 반도체 등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반면 동서, CJ E&M, 포스코 ICT, 인터플렉스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터주는 시장이 하락반전한 가운데도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키이스트는 4분기 호실적 전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JYP Ent.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62%, 5.79% 상승 중이다. 에스엠도 3.14% 반등세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5개 등 30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떨어지는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633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