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락반전했다.

21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82포인트(0.41%) 떨어진 1882.36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 등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반전했다.

21일 새벽(현지시간)까지 장시간 이어진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지원금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26일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지수선물 하락반전에 그 동안 프로그램을 앞세워 지수를 견인했던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도 하락반전했다.

현재 기관은 89억원, 개인은 246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외국인은 30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1.61%, 삼성전자우가 0.62%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2%), 유통업(0.18%), 은행(0.10%) 업종만이 상승중이고, 철강금속(-2.58%), 의약품(-1.51%), 증권(-1.45%) 업종 등은 낙폭이 크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5800만주, 거래대금은 2조47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8%) 오른 1084.1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