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자사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계약고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고객 1만명 기록은 영업 개시 1년여 만에 달성한 것으로 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폭스바겐과 아우디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20일에는 서울 대치동 마이스터모터스에서 1만번째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 본사의 영업·마케팅 담당 최고 책임자이자 이사회 임원인 라스-헤너 산틀만과 올리버 슈미트 아태 지역 총괄 책임자가 참석했다.

1만번째 고객은 페이톤 V6 3.0 TDI를 계약한 남성훈 씨. 남 씨는 이날 회사 측으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폭스바겐 라이프스타일 상품권을 받았다.

산틀만 이사회 임원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현재 폭스바겐 고객의 약 25%, 아우디 고객의 약 40% 정도가 이용할만큼 높은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배려한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독일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100% 자회사다. 지난달 기준 490억 원의 자본금을 한국 시장에 투자했다. 이달 1일에는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어워즈 2012'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유공자 부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