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중국 디샹그룹 내 위해방직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2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아비스타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85%) 까지 오른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비스타는 지난 19일 장 마감 후, 중국 디샹그룹의 모태회사인 위해방직집단수출입유한책임공사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위해방직집단수출입유한책임공사는 아비스타 유상증자(신주 300만주)에 참여하는 동시에 김동근 아비스타 대표이사로부터 지분 중 일부인 180만주를 양도받아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 경영권은 양도하지 않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비스타의 디자인 능력과 디샹그룹의 중국내 생산, 유통, 자금력 등이 어우러져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사업의 안정과 중국 현지법인 확장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유치한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아비스타와 디샹그룹은 중국에서 합작 및 라이센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