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가 나타나며 장중 500선 지지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3.54포인트(0.71%) 상승한 500.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단기급락주를 중심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던 외국인이 '사자'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거드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사자', '팔자'를 반복하다가 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9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22억원 매도 우위다.

비금속(-0.54%), 건설(-0.26%), 정보기기(-0.27%)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업종이 오름세다. 디지털컨텐츠(2.68%), 오락문화(1.96%), 기타서비스(1.26%), 일반전기전자(1.31%) 등의 상승세다 두드러진다.

엔터주는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키이스트는 4분기 호실적 전망에 11.44% 급등하고 있다. JYP Ent.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2.23%, 1.93% 상승 중이다. 에스엠도 2.44% 반등세다.

모바일 게임주들도 강세다. 게임빌은 4.00% 상승 중이다. 한때 14만7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와이디온라인도 해외 진출 기대감에 11.85% 급등 중이다. 바른손게임즈JCE 등도 4~5%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하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0.38% 약세인 가운데 파라다이스, 다음, 동서, CJ E&M, 포스코 ICT, 씨젠, 젬백스 등도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개 등 59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떨어지는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303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