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국내 상장사 및 중소기업청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 기업홍보(IR)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대상으로 해외직접금융 진출 활성화를 위한 주식예탁증서(DR) 발행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후원으로 2007년 이후 침체된 국내 기업의 해외 상장 붐을 재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욕증권거래소, 런던증권거래소, 동경증권거래소 관계자를 비롯해 중기청이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대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비상장기업도 참석했다.

DR 발행포럼은 거래소, DR발행은행, 법무법인 등 DR 발행 관계기관으로부터 해외DR 발행의 장점, 발행절차, 해외시장 법적 규제체계 등에 관해 청취할 수 있는 기회라고 예탁원 측은 전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150개사, 23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DR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자본조달통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정보가 부족한 국내 기업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