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출시한 게임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NHN은 전날 대비 3500원(1.33%) 뛴 2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은 지난 15일부터 연일 상승해 전날까지 11.2% 뛰어올랐다.

지난 19일 라인을 통해 출시된 4개의 모바일 게임은 일본, 대만, 태국 무료게임 다운로드 순위 1~4위, 홍콩, 인도네시아 1~3등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일본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30% 수준의 아직 초기시장"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6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어서 향후 라인 게임 매출 증가를 통한 해외 실적의 성장세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라인은 12월 중 추가로 6개의 게임을 추가 출시할 것"이라며 "라인을 통해 미리 출시된 국내 모바일 게임사는 물론 후속게임 공급 개발업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