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3.70~108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4.80원 하락한 1082.2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위안화와 함께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어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1080원을 앞두고 당국의 개입 경계가 여전하다"며 1080원대의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80.00~1086.00원을 제시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범위로 1079~1086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