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지난달 내국인 출국자 수와 외국인 입국자 수가 10월 중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여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수혜주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GKL을 꼽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내국인의 해외 출국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115만4742명, 외국인 입국자는 3.8% 늘어난 102만5705명으로 10월 중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일본인 입국자가 감소했는데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풀이했다.

성 연구원은 "출국자 증가 및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따라 하나투어, 모두투어,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GKL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출국자 매출 비중은 95%, 모두투어는 출국자 95%이며 호텔신라는 출국자가 45%, 중국인이 28%, 일본인이 24%, 파라다이스는 중국인이 65%, 일본인이 20%, GKL은 일본인이 35%, 중국인이 33%"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