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행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외국어 영역은 작년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했다고 수능출제본부가 밝혔다.

작년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은 만점자가 2.67%가 나와 전 영역에서 가장 쉬웠다.

출제본부는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했으나 지문 길이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했고, 쉬운 문항, 중간문항,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출제경향 및 문항 유형.

◇듣기/말하기 = 일상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 문화생활 등과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 대화나 담화 내용의 사실적, 추론적, 종합적 이해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말하기 영역에서는 다양한 실제 상황을 소재로 그림의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화 찾기, 화자의 마지막 말에 응답하기 등 문항을 출제해 영어 표현능력을 평가했다.

◇읽기/쓰기 = 읽기에서는 문학, 철학, 역사, 예술, 교육, 과학, 취미, 실용문 등의 소재를 활용해 지칭어가 가리키는 내용 추론하기, 어법에 맞는 표현찾기, 빈칸에 들어갈 표현 추론하기 등 문항을 냈다.

쓰기에서는 주어진 글에 이어질 내용의 순서를 적절히 배열하기, 문단 단위 지문을 문장 단위로 요약하기, 글의 흐름에 맞게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적절한 곳 찾기 등 문항을 냈다.

2012학년도 수능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빈칸이 두개로 구성된 빈칸 추론 유형을 출제했고, 주어진 문장 들어갈 곳 찾기 유형에서는 필자의 주장 유형을 대체해 출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