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의 미래설계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고3 수험생과 비진학 청소년의 미래설계를 돕기 위해 '2012 좌절금지 희망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에서는 '괜찮아, 열아홉살'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과 24일, 다음달 3일 등 3차례에 걸쳐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월간 페이퍼 발행인 김원, 무용가 안은미가 진행하는 명사특강을 진행한다.

16일과 다음달 13일에는 스타 PD 주철환, 성경환 전 MBC 아나운서와 대담 형식의 특강 '톡톡 콘서트'가 열린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12~23일 학생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성문화센터에서는 '성인이 알아야 할 성지식, 대학생이 지켜야 할 성문화'를 주제로 성교육교실이 열린다.

구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전통한지공예체험을,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는 바리스타 체험을 할 수 있다.

비진학 청소년을 위해서는 오는 26~28일 국가대표 떡볶이 김상현 대표와 함께하는 '인생의 스프링캠프', 내년 3월 이후에는 6개월 간의 아카데미 과정이 준비된다.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는 16~18일 고3 수험생 500명을 초대한 가운데, 뮤지컬 플라이어를 공연한다.

이 뮤지컬은 자살예방의 메시지를 담았다.

다음달 14일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선보이는 금융뮤지컬 '미스e의 시크릿머니'에는 특성화고 3학년과 자립청소년 600명이 초대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청소년 정보찾기 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찾아보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