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 이라며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 나라는 전진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 캠프 본부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한 당선 연설에서 자신의 선거 슬로건인 '앞으로(Forward)'를 상기시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은 우리의 길이 험하고 우리의 여정이 멀다 해도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싸운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에 대해 그는 "열심히 싸운 선거운동에 축하의 뜻을 보낸다" 고 전한 뒤 "그와 함께 앉아 이 나라를 전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맨 그는 부인 미셸 여사와 두딸 말리아, 사샤와 연단에 올라 "4년 더(four more years)"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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