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졸레누보 출시를 열흘 앞두고 편의점들이 일제히 판촉에 나섰다. 보젤레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주의 보졸레 지방에서 그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드는 ‘햇와인’으로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부터 출시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보졸레누보 10만병 중 60%가 편의점에서 팔렸다.

GS25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유명 와이너리인 알베르비쇼, 국내 최대 와인수입사인 금양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지난 7월 프랑스 현지에 GS25 전용 포도밭을 확보했다. 화강암질의 토양으로 최상급 포도를 수확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6대째 와인을 만들어 온 알베르비쇼는 수확한 포도를 으깨지 않고 탱크에서 발효시키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가격은 2만70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14일까지 미래 예약한 고객은 10% 할인해준다.

CU(옛 훼미리마트)도 15일부터 보졸레누보를 판매한다. 불황에 따른 알뜰 소비트렌드에 맞춰 1만6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유리병 대신 페트병을 사용해 제조원가를 낮췄다.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보졸레누보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조르쥐 뒤베프’ 브랜드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가격은 2만5000원이며 BC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준다. 미니스톱도 조르쥐 뒤베프 와인을 2만7000원에 판매하며 사전예약하면 15% 할인해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