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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of Sky.’ (주)연암테크(대표 엄주성/www.yunamtech.co.kr)는 하늘을 무대로 꿈을 펼치고 있는 항공우주전문 기업이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90년 6월 ‘통합 CAM 가공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독자개발을 시작으로 94년 수입에 의존하던 ‘ROLLER GEAR CAM’을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 독보적인 5축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의 결정체라고 평가되는 항공기 엔진부품과 기체부품이 주 생산품이다. 터보기기 부품에서 공작기계부품에 이르기까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항공우주산업을 이끌고 있다. 정부는 항공우주산업 개발의지가 강한 데다 더불어 중형기 개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 연암테크는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기술과 5축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항공기부품 생산에서 조립공정까지 부응할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연암은 창업 이후 23년간 다양한 고난이도의 부품을 개발, 생산을 해왔기 때문에 그동안 확보한 기술과 유능한 기술인력, 다수의 5축 CAD/CAM SYSTEM, 품질보증능력, 항공우주품질시스템 AS9100(Rev. C) 등 완벽한 품질, 기술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선진 경영철학과 전략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연암이 갖고 있는 역량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 직원 11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연암은 장기근속자가 많고 이직률이 낮다. 그만큼 근로환경이 안정됐다는 것. 2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자녀의 고교 수업료를 지원하고, 10년 이상 근속 직원에 대해서는 자녀 대학 등록금을 지원한다. 벌써 10년째 성과급제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관리자들에게는 ‘인력관리의 중요성’을 주문한다.

직원의 복지는 결국 안정된 제품생산과 연결된다. 지속적인 거래를 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고객사에서 연암의 품질평가를 ‘A등급’으로 구분하고 호평하고 있는 이유다. 엄주성 대표는 “사람 중시 경영을 모토로 직원들의 자기계발, 인재양성을 위한 사내교육, 외부교육을 병행해 행복만족도가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창원의 (주)연암테크, 사천의 (주)라코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이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 대표는 “우리는 순 매출의 10%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합니다. 첨단항공우주산업에서 기술력은 생명입니다. 직원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투자로 ‘기술강자’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외사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을 돕는 봉사활동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소규모로 독자적 사회사업도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규모를 늘려 음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연암테크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고객중심’ ‘도전정신’ ‘인재경영’에 두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